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청을 직접 방문해 정은경 초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것과 관련, “권위를 낮출수록, 형식을 버릴수록, 의례를 간소화할수록 권위가 더해지고 형식이 공감을 얻으며 의례는 감동을 준다. 정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이 그랬다”고 평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들이 있었지만 가족 대신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보다는 그들이 일하는 공간에서 함께 했던 임명장 수여식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탁 비서관은 “누군가를 돋보이게 하려고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기획된 행사가 누군가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는 누구든 보면 안다. 알게 되어 있다. 설명할 수는 없어도 억지를 부리지 않아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또 다시 각성하게 된다”면서 “몇십년을 되풀이해왔을 뻔한 행사인, 임명장 수여식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그래서 그 형식과 내용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망치가 되어 또 한번 나를 때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의 질병관리청을 직접 찾아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정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차관급 인사에게 문 대통령이 임명장을 친수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고, 근무 현장을 찾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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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10:28:42
참 할말없다... 감동도 한두번이지 식상혀.. 애써 기획했는데 반응이 시금털털하니까 직접 나섰나 벼.. (며칠전 의사-간호사 갈라치기하면서 진면목 보이다가 갑자기 착한 척해봤자지..)
2020-09-13 12:19:15
재인이가 감동적인 임명장 수여한다고 show하느라 정작 일을 해야 할 수많은 인원들이 동원된 건 안 보이냐? 저 뒤에 있는 사람들은 청와대에서 데려간 알바들인가? 어떻게 앞뒤도 이치에도 안 맞는 말들을 낯두껍게 말하는지 모르겠다...과거 좌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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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10:28:42
참 할말없다... 감동도 한두번이지 식상혀.. 애써 기획했는데 반응이 시금털털하니까 직접 나섰나 벼.. (며칠전 의사-간호사 갈라치기하면서 진면목 보이다가 갑자기 착한 척해봤자지..)
2020-09-13 12:19:15
재인이가 감동적인 임명장 수여한다고 show하느라 정작 일을 해야 할 수많은 인원들이 동원된 건 안 보이냐? 저 뒤에 있는 사람들은 청와대에서 데려간 알바들인가? 어떻게 앞뒤도 이치에도 안 맞는 말들을 낯두껍게 말하는지 모르겠다...과거 좌익스럽다
2020-09-13 10:51:37
바쁜 전직원 다 세워놓고 바쁜사람 브르기 보다는 직접 간다고? 쏘의 달인 다운 발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