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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중권, ‘秋논란 침묵’ 이재명 저격 “지지율 챙기는 기회주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14 12:58
2020년 9월 14일 12시 58분
입력
2020-09-14 12:11
2020년 9월 14일 12시 11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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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진중권 전 교수. 출처= 뉴스1,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살아있는 권력에는 아무 말도 못하는 겁쟁이”라고 비판했다. 사회 정의를 강조하면서 추미애 법무장관의 자녀 특혜 논란에는 침묵하자 분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의 아빠 찬스와 서일병의 엄마 찬스에 대해서는 찍소리 못 하는 주제에 무슨 염치로 정의와 공정과 평등을 떠드는지”라고 올렸다.
이어 “안심하고 때려도 되는 만만한 소수를 골라 공격의 타깃으로 지목하고 분노한 대중과 함께 이미 지탄받는 그 소수에 신나게 퍼부어대는 포퓰리즘 전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분, 사실 겁쟁이다. 살아있는 권력이 저지르는 부정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한다. 그런 저급한 선동은 ‘정의’가 아닌 지지율이나 챙기는 기회주의 행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진 전 교수는 “후보되려면 친문 눈치 봐야 하는 처지는 이해하는데, 적당히하라. 이낙연 대표는 완곡하게나마 한마디하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 휴가 문제가 ‘제2의 조국사태’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 보지 못해서 정확히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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