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충분한 능력 가진 아이…제비뽑기로 떨어뜨려”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4일 15시 58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4일 아들의 카투사(KATUSA·주한 미군 배속 한국 육군) 복무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자격이 안 되는걸 어거지로(억지로) 기회를 달라고 하면 청탁이겠지만 (아들은) 스포츠 경영학을 공부한 아이”라며 “(통역 업무를)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아이다. 그런데 굳이 청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오히려 저는 역으로 제 아이인 줄 군 내부에서 먼저 알아보고 정상적인 (선발) 방식을 바꿔서 제비뽑기로 떨어뜨렸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다”고 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휴가 연장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아들이) 훈련소 가기 전, 입대 전 몇달 전에도 의사는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고 우려했었다”며 “아들은 엄마가 공인이니까 어떤 오해를 사기 싫다고 반드시 군은 다녀와야 한다고 작정을 어릴 때부터 했던 것이다. 제가 군에 (아들을) 집어넣은 엄마 입장에서 병가를 가지고 편법을 동원해겠냐”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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