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후보자 “北김정은, 당정군 완전 통제…위임통치 안해”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4일 18시 12분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0.7.28/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2020.7.28/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측근에게 권력을 나눠주는 형태의 위임통치는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과 위임 통치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김 위원장은 현재 당·정·군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정권 장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견해는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김 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일부 측근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의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다소 거리가 있다.

당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권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약간의 권한을 이양한 것”이라며 통치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정책 실패 시 김 위원장에게 집중되는 책임을 분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다만 일정부분 주요 직위자들에게 책임과 역할을 담당토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통치행위는 일부 식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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