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보좌관 출신’ 임혜자 “권익위 이름 욕되게 하지 말라”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5일 15시 58분


임혜자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임혜자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임혜자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이 15일 본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근무한 사실을 들어 권익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는 보도에 대해 “저는 복지·노동 민원 국민고충을 처리하는 주심위원”이라며 반박했다.

임 위원은 이날 개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익위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국민 권익이 침해된다”며 본인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달 권익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된 임 위원은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2008년~2012년 추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일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청와대에서 일했고, 지난 총선에서 경기 광명갑에 출마한 바 있다.

권익위는 전날(14일) 추 장관이 자신의 아들 서모씨의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의 지휘권자인 사실이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질의에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는 임 위원이 추 장관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권익위의 중립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를 했다.

권익위는 관련 해석은 전원위원회에서 논의하지 않았고, 실무부서에서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은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를 패러디해 “너에게 묻는다. 권익위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권익적 언론이었느냐”고 비판했다.

또 “추후 법적 대응을 위해 보도내용을 복사해서 붙여놓겠다”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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