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의혹에 뿔난 20대·남성…‘추미애 사퇴’ 49.0% 찬성 우세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16일 10시 51분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

추미애 장관. 뉴스1
추미애 장관. 뉴스1
아들 군 특혜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성별과 연령대별로는 ‘남성’과 ‘20대’에서 사퇴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추미애 장관 사퇴 주장 동의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찬성은 49.0%, 반대는 45.8%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5.2%다.

연령대별로는 60대(동의 67.3%·비동의 28.0%)와 20대(56.8%·36.8%), 70세 이상(54.3%·40.5%)에서 추 장관의 사퇴 필요성에 공감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반면 40대에서는 추 장관이 사퇴에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 비율이 65.5%로 동의(31.6%)보다 높았다. 30대(동의 46.8%·비동의 47.3%)와 50대(동의 43.2%·비동의 50.4%)에서는 팽팽하게 나뉘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중에서 동의(53.9%)하는 응답이 비동의(44.0%)보다 많았다. 여성(44.1%·47.5%)은 찬반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추 장관이 아들 서 씨의 군 복무 당시 자대 배치와 휴가 연장 등을 위해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만큼 20대와 남성 층에서 추 장관의 사퇴 주장에 동의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5.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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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추천 많은 댓글

  • 2020-09-16 11:37:09

    분명 자기들 편이 45프로가 있다고 웃고 있을 것이다!! 문정권은 지들 편에 서 있는 사람만 국민으로 본다! 개잡 것들!!

  • 2020-09-16 15:41:56

    사퇴하건 말건.... 이런 것들을 장관으로 임명한 대통령의 처절한 사과와 반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 2020-09-16 15:17:00

    물러나라 추미애 니가 계속 장관자리에 있다는게 우리 국민들에게 좌절감이다. 같지도 않은 검찰개혁 니가 해온일 다 봤는데 그게 개혁이라고 보냐? 지편 내편 가리기 해서 검찰조직 와해지. 너야 말로 이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악의 화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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