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실형에 “수발하고 챙길 것”…무죄 혐의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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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8일 15시 31분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학교법인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허위소송 등의 혐의로 재판에 동생 조모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죗값을 치르고 자유의 몸이 되는 날까지 형으로서 수발도 하고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친동생이 검찰이 기소한 혐의 중 채용비리 관련 ‘업무방해죄’ 혐의가 인정되어 유죄판결을 받고 법정구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제가 법무부장관 후보가 된 후 가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저인망수사가 전개되면서, 동생의 이 비리가 발견됐다”며 “동생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생이다. 육친(肉親)이고 혈친(血親)”이라며 “동생은 향후 계속 반성하면서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 전 장관은 “배임수재, 웅동학원 대상 허위소송,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는 모두 무죄가 나왔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등 혐의로 기소된 조 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4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씨 혐의 중 웅동학원 채용 관련 업무방해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과 배임수재, 강제집행면탈,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는 모두 무죄 판단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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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추천 많은 댓글

  • 2020-09-18 15:55:22

    집안이 전부 이력이 대단하네~~

  • 2020-09-18 16:44:21

    저런 파렴치한 집안이 또 있을까? 죄를 지었으면 당연 반성을 해야지 젖국 너같은 놈음 반성이 뭔지도 모르잖아

  • 2020-09-18 16:43:50

    가까이에서 하시면 편하시겠네요.. 무료 숙식도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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