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44.2%를 기록한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까지 동반 소폭 하락한 이른바 ‘트리플 다운’(triple down)은 드문 현상이라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민의힘은 백신 접종, 호남 동행 선포, 공정 경제 3법 등 반등 모멘텀에 집중했지만 박덕흠 의원 의혹, 개천절 집회 이견 등이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경제 3법과 개천절 집회는 진영 간 갈등이면서 동시에 진영 내 갈등 양상 보이면서 지지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당의 경우 김홍걸 의원 제명, 4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추석 민심의 상승 동력으로 삼으려 했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상임위원회 답변 태도, 전 국민 통신비 지원 협상 과정에서의 혼선 등이 상승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2명이 응답(응답률 5.5%)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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