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공무원 수색 긍정 평가…충돌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7일 09시 21분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 사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26일 해양경찰 경비함에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시신 및 유류품을 수색하고 있다. (인천해경 제공) 2020.9.26/뉴스1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 사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26일 해양경찰 경비함에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시신 및 유류품을 수색하고 있다. (인천해경 제공) 2020.9.26/뉴스1
정부는 27일 북한의 총격으로 피살된 우리 공무원 수색 작업과 관련해 북측이 영해 침범을 중단하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우발적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단 북측이 숨진 공무원을 수색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리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수색 과정에서) 우발적인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 작전을 벌이든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중앙통신은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영해의 기준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등거리·등면적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측은 1999년 서해 5도 인근 바다만을 제외한 상당 부분을 자신의 영해라고 주장하며 그동안 수차례 도발을 해왔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이번 수색 과정에서 우리도 북측과 충돌이 일어나자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도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북과 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훼손되는 일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안전대책들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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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추천 많은 댓글

  • 2020-09-27 10:43:01

    그동안 우리국민이 문재앙에게 속은것이 한두번인가? 이번건도 북측과짜고 연극을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총을 여러발맞은 시체를 돌려주겠나? 영해침범은 안되고, 결국은 시간을 끌면서 찿으려고 노력했으나 못찿았다 할것이고, 그러면 문재앙왈 높이 평가하고 감사합니다. 할것으

  • 2020-09-27 10:17:47

    남쪽 빨겡이 넘들 북측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아예 섬기잖아.

  • 2020-09-27 10:06:07

    걔들은 짱구니까 수 발의 총탄 맞고 바닷물에 오래 잠겨 험한 모습의 시신을 돌려주면 가족이 감사할꺼라 믿어서? 국민들이 참 잘했어요 현수막걸꺼라 생각한다고?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찾는 것이라 보는게 합리적이다. 그럼 우리는 못찾았다 꾀꼬리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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