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피격’ 공무원 사흘째 수색…해경·해군 함정 29척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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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7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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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상에서 총격을 맞고 숨진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6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소연평도를 지나 전남 목포항으로 향하고 있다. 2020.9.26/뉴스1 © News1
북한 해상에서 총격을 맞고 숨진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6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소연평도를 지나 전남 목포항으로 향하고 있다. 2020.9.26/뉴스1 © News1
해경이 서해5도 연평도 해역에서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에 대한 수색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27일 일출과 동시에 서해5도 일대에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해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함정 13척, 해경 항공기 2대, 해군함정 16척, 해군 항공기 4대, 어업지도선 10척 등이 투입됐다. 전날 야간부터 이날 일출 전까지는 해경함정 9척, 해군함정 10척, 어업지도선 8척이 수색을 실시하고 있었다.

수색은 연평도·대청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중심으로 상부는 해군이, 하부는 해경이 맡았다.

지난 25일 북한이 A씨 시신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시작된 수색은 이날로 사흘째에 접어들었다. 북측은 지난 25일 A씨를 피격한 사실은 인정하면서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고 부유물만 태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A씨가 조류에 의해 NLL 남쪽으로 내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을 시작한 것이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인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35분경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 도중 실종됐으며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경은 군 당국에 A씨 실종과 관련한 자료를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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