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7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 북한이 우리측의 해상 수색 작업을 비판한 데 대해 근거 없다며 일축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은 해상 수색 활동을 정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중국 어선이 많이 조업 중이라 그것을 통제하면서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이 별도로 우발적 상황을 만들 이유는 없다”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북한이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우리는 NLL을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북측 주장을 반박했다.
해양경찰청과 해군은 사망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 시신을 찾기 위해 이날 함정 29척과 어업지도선 10척 등 선박 39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에 의하면 남측에서는 지난 9월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시키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으며 이 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우리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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