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8일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 관련자 전원에게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검사들이 줄줄이 동부지검으로 발령날 때부터, 추 장관도 알고 국민도 알고 있던 결과”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애당초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추 장관 아들 ‘황제 휴가 의혹’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때에는 마치 대단한 수사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북한의 만행으로 시끄러운 틈을 타 추석 전 신속한 불기소 발표를 한 것 역시 대단히 정치적인 판단”이라며 “정권 눈치 보기 불기소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탁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보좌관의 통화내용은 무엇인지, 또 휴가연장을 승인한 지역대장의 의도는 무엇인지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두 사람 모두에게 ‘혐의 없음’이라는 면죄부를 부여했다”며 “이제 국민적 의혹을 파헤치고 진실에 다가가는 유일한 길은 특검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이날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과 아들 서 씨, 추 장관의 전 국회 보좌관 A 씨와 당시 서 씨 소속 부대 지역대장 B 씨 등 4명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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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6:48:17
특검이 다시 수사해서 추미애가 외압을 행사했으면 잡아 넣어라. 이런 나라에 사는게 참 괴롭다.
2020-09-28 17:32:03
문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 운동권 동아리의 국정농단에 불과하다. 우리가 왜 저런 인간들에게 세금으로 월급을 줘야 하나. 믿을 것은 야당 뿐이다. 좀 더 힘내서 싸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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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6:48:17
특검이 다시 수사해서 추미애가 외압을 행사했으면 잡아 넣어라. 이런 나라에 사는게 참 괴롭다.
2020-09-28 17:32:03
문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 운동권 동아리의 국정농단에 불과하다. 우리가 왜 저런 인간들에게 세금으로 월급을 줘야 하나. 믿을 것은 야당 뿐이다. 좀 더 힘내서 싸워주길 바란다.
2020-09-28 17:20:00
거기가 愛玩犬들의 집합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