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폼페이오, 10월 아시아 재방문 기대"
외교부 "미측에서 방한 연기 사전 설명 들어"
외교부는 오는 7일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한국 방문이 연기됐다고 4일 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폼페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미측으로부터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연기와 관련해 사전 설명을 받았으며, 그간 외교부와 주한미대사관, 국무부와 주미한국대사관 등 한미 외교 경로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업데이트’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4~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에 다시 아시아를 여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몇 주 밖에 안 남은 아시아 여행 일정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4~8일 일본, 몽골, 한국 등 아시아를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 참석한 뒤 7일에는 몽골, 7~8일에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아시아 순방 일정에도 일부 재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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