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편 ‘美여행’ 논란 질문에 “조문 가는 길, 자제해달라”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0월 5일 15시 07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 여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지금은 조문 가는 길”이라면서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주한 쿠웨이트대사관으로 가기 위해 서울 도렴동의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배우자의 귀국을 설득할 생각은 여전히 없는지’ 등의 물음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강 장관은 “지금 조문 시간이 예정돼 있어서 그냥 가겠다”고 재차 말했다.








앞서 강 장관의 남편인 이 교수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미국 뉴저지 인근 뉴욕에서 요트를 구입해 미 동부 해안을 여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교수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기간 중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자 강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남편에게 귀국을 요청할 계획이냐’는 물음엔 “(남편이) 워낙 오래 계획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간 것”이라며 “귀국하라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본인도 잘 알고 있고 저도 설명하고 했지만, 결국 본인도 결정해서 떠난 거고, 어쨌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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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0-10-05 16:22:39

    다들 미루고 미루고 참고 참아 계획한 여행들을 그저 정부의 해외여행자제요청으로 못가고 있는 아픔을 1이라도 알면 이런 얘기 못한다. 그래서 뭐! 계획한 여행들은 다들 가도 된다는 거지? 장관직 내려놓고 가족품으로 돌아가라! 지도자자격 없다. 그래서 공인이 힘든거다.

  • 2020-10-05 16:18:10

    지돈 가지고 달을 사려 가든 지구를 사려 가든 누가 시비 걸겠냐마는 왜 코로나 시국에 요트 사러 미국까지 가는냐가 문제지.더욱이 코로나가 창궐하는 미국에. 참 이상한게 미국 요트사러 간다는것을 남들이 어떻게 알았을까. 자랑하고 다녔는가.

  • 2020-10-05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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