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8일 필수 노동자 영상간담회…돌봄 공공성 강조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7일 16시 40분


靑 "전국 간호사·요양보호사 등 격려…어려움 청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형성된 비대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중요성이 더해진 필수노동자들과 영상 간담회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 장애인·치매노인 등을 대상으로 대면 업무를 하는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사회서비스원 돌봄 종사자’와 영상 간담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돌봄 공백의 상황을 막기 위해 대면 업무를 실시하는 필수 노동자인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 지원사 등 돌봄 업무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사회서비스원 소속 돌봄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영상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상 간담회에는 서울·경기·대구·경남 등 각 지방자치단체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사회서비스원 돌봄업무 종사자들이 참석한다.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은 청와대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함께 격리 시설에 입소해 돌봄 업무를 끝까지 책임진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성동센터 소속 장애인 활동지원사도 청와대를 찾아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사회서비스원 현황 보고, 어려움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회서비스원 소속 돌봄 종사자를 격려하고, ‘사회서비스 헌법’ 제정 필요성과 함께 돌봄의 공공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 종사자, 돌봄 종사자, 배달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제조·물류·운송·건설·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 필수 노동자”라고 규정했었다.

그러면서 “비대면 사회도 이분들의 필수적 노동 위에 서 있다”며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고,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형태에 놓여 있는 필수노동자들에 대해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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