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직근무, CCTV 등 사고 관련 사항에 대한 자체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당직근무 적정성, CCTV 관리 체계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책임있는 조치와 관련 규정 정비, CCTV 교체·확충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숨진 공무원) 근무지 이탈과 당직 근무교대, 당직일지 작성 등의 적정성을 확인·점검하고, 부적절한 근무 형태가 발견되면 이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숨진 공무원의 유족들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실종 이후 가족 전담 직원을 지정해 가족 요청사항 등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심리치료 등 가족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서해어업관리단 직원의 실종 및 북한수역에서의 피격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희생자 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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