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연평도 북서쪽 해역도 수색했다”…이채익 주장 일축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8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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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 수색 안했다 이채익 주장에 정면 반박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은 8일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평도 북서쪽 해역을 수색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원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 질의에 “제가 알고 있기로 실종이 해군에 전파되고 수색 계획이 확인된 다음에 해군이 소연평도 북서쪽 해역을 탐색했다”며 “남쪽 동쪽만 수색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해군과 해경이 긴밀히 협조하면서 탐색 구역을 우선 정하고 해경이 어디 할 것인가, 해군이 어디를 할 것인가 협조해서 탐색 구조 작전을 한다”며 “이번에도 다시 자료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북서쪽 다 포함해서 탐색했다. 사실 NLL(서해 북방한계선) 200m까지도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에 따라 탐색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해경 공문을 근거로 “해당 공문에는 A씨가 지난달 21일 오전 8시와 9시에 실종 시 다음 날인 22일 오후 2시 NLL에서 불과 5~6㎞ 떨어진 소연평도 북서쪽에 표류한다는 예측 결과가 포함됐음에도, 해경과 군은 이틀 동안 소연평도 남쪽만 수색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당시 해병대사령관은 해군작전사령부 및 합동참모본부, 국방부 등에 해당 공문을 즉각 발송했으나, 군 당국은 소연평도 남쪽만 수색하겠다는 해경에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실제 해경과 군은 21~22일 양일간 소연평도 북서쪽을 제외한 남쪽 구역만 수색을 하다가 A씨가 사망한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에야 수색구역을 북서쪽으로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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