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강경화, 피격 공무원 친형 만나기로 해…국제공조 논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8/뉴스1 © News1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서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씨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오늘(8일) 외교통일위에서 거듭 (이씨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여당과 협의했고, 결국 강 장관에게 직접 이씨를 만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강 장관은 곧 이씨를 만나 우리 국민의 피격 사건에 대한 국제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북한은 이번 만행에 대해 사건 일체를 인정했고, 행위자, 사건 장소, 시간 등이 드러나 증거도 명백하기 때문에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도 가능하다”며 “이는 외교부 직접 관련 사안이며 최근 이씨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외교 인사들을 만나 향후 대책에 대한 당부를 들었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이번 만남이 실효성 없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의 사항이 도출되는 만남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