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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팝 열풍 주역 ‘BTS 병역특례’ 부여 주장에, 국민들 의견은?
뉴스1
업데이트
2020-10-11 14:15
2020년 10월 11일 14시 15분
입력
2020-10-11 14:00
2020년 10월 11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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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 BTS의 광고판 앞으로 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0.9.8/뉴스1 © News1
세계적인 케이(K)팝 열풍의 주역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게 병역특례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여론은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BTS의 병역특례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은 46%, 반대는 48%로 집계됐다.
찬성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계속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도록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고, 반대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들이 찬성쪽, 보수 성향 응답자들이 반대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55%가 병역특례를 줘야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는 40%로 찬반 격차가 15%p(포인트)였다.
보수 성향 응답자들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답한 비율이 56%, 찬성 입장이 40%로 16%p의 격차를 보였다.
이념성향별 응답자의 찬반 분포는 지지정당별 응답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53%는 병역특례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56%는 반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반대 응답이 높았다. 그러나 40대와 50대의 찬반 비율도 모두 49%대 48%로 팽팽히 맞서는 결과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52%(찬성 46%)가 반대를, 여성은 45%(반대 44%)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30.3%. 조사의 상세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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