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하실 거죠?’라는 질문에 “네, 준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지사는 “우선 경선을 이겨야 출마하는 것인데 경선을 이길 수 있는 준비를 지금 1단계 자체 정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국민들에게 이런 식으로 하겠다, 하는 것을 가급적 조만간 당당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시점에 대해서는 “가급적 10월, 11월 좀 더 구체화하고 손에 잡히는 이런 부분들로 국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답했다.
본인을 제외하고 보수 야권에서의 대선 후보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았다.
원 지사는 “현재 여론조사가 나오는 두 사람은 당연히 인정하고 들어가야겠다”며 “그런데 이 부분이 본선 경쟁력이 가는 부분에서 갈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비어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원희룡만의 존재감, 원희룡만의 경쟁력, 확장성, 이것을 제가 입증을 해야 되는데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의 유력 후보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중 더 버거운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에 원 지사는 “현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 그걸 이어받겠다 하는 상대는 너무 쉬운 상대”라며 “다 잘못됐고 다 새롭게 뜯어고치겠다고 나오는 후보가 어려운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보수 야권에서 눈에 띄는 후보가 없다는 지적에는 “우선 (등장할 수 있는) 무대가 없고 출연자들이 등장을 안 했다”며 “김종인 비대위에서 자기 혁신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이 먼저라고 하지만 매번 무대를 세우기 위한 땅을 다지기만 해서는 시간이 다 흘러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땅이 골라졌으면 이제는 당 안팎의 출연진들이 다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통합도 큰 목표가 같고 뜻이 같으면 같이 해야 하는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을 총동원해서 통합한다는 하나의 큰 그림을 우리 보수정당의 경선, 대선 레이스 과정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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