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마스크도 김정은 맘대로 벗겼다 씌웠다…北동포나 제대로 챙겨라”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0시 49분


지난 10일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경축대회(왼쪽)와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지난 10일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경축대회(왼쪽)와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마스크 하나만 봐도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독재성향을 알 수 있다며 북녘동포라도 제대로 챙기고 사랑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마스크 정책이 제멋대로인 것 같다”며 “어제 새벽 열병식 때에는 참가 주민 모두 마스크를 벗고 울고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하더니 오늘 집단체조 관람하는 주민들은 모두 똑같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 기분대로 마스크 쓰고 안쓰고가 결정되는 것 같다”며 “그렇지 않다면 10일 군중엔 마스크 벗기고 11일 군중엔 마스크 씌우는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하 의원은 “자기와 멀리 떨어진 일반 주민들은 마스크를 씌우고 자기 바로 옆에 서있는 고위층들은 마스크를 벗겼다”며 집단체조 관람 사진을 소개한 뒤 “(이는) 김정은 방역개념이 제로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끔 코로나 막는다고 사람을 총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하니 북한 주민들이 어느 장단에 춤춰야될지(마스크를 써야할 지, 벗어야할 지) 모를 수 밖에 없을 듯 하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10일 열병식 때 김정은은 ‘사랑하는 남녁동포’라고 했는데 북녘동포나 제대로 사랑하고 챙기라고 충고해주고 싶다”며 김 위원장을 겨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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