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의당 선거 과정에서 정책 강조한 점이 인상적"
김종철 "정부에 비판할 것은 비판하며 당 이끌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김종철 신임 정의당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화 통화에서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는 국회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5분 동안 통화를 가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번 정의당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정책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하시며, 앞으로 국회가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김종철 당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정쟁만으로 일관한 것을 보고 좌절했다며, 대통령의 말씀대로 정책 중심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며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며 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권영길 전 대표의 건강 등 안부를 여쭤 보셨고, 민주노동당 창당 당시 주요 인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눈 인연을 말씀하셨다”며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정의당이 잘 해주시길 당부했고, 김종철 당 대표는 조만간 만나길 바란다고 말씀하시고 통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