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5일 “(정부·여당이) 숱한 비리, 악정(惡政)에도 뻔뻔한 것은 역사상 최약체 야당을 만나 무조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야당은 이제 신발 끈 고쳐매어야 할 때다. 분발하자”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 여론조사 업체가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다고 전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야당의 위기를 강조했다.
또 “4년 전 탄핵 대선 때 문재인이 되면 자유 대한민국이 위태롭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색깔론이라고 배척됐는데 지금 과연 제 말이 틀렸느냐”고 따졌다.
이어 “2년 전 지방선거 때 ‘나라가 통째로 넘어 간다’, ‘위장 평화회담이다’, ‘1938년 9월 뮌헨회담에서 히틀러에 속은 영국 수상 네빌 체임벌린처럼 문 대통령이 행세한다’고 외쳤을 때 당시 주류 언론들은 모두 나를 막말꾼으로 내몰았다. 심지어 당내 일부 중진들까지 나서서 유세장에도 못나가게 했다”고 토로했다.
홍 의원은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세월을 보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주류 언론에서 문 대통령을 네빌 체임벌린으로 쓰는 것을 보니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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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18:48:21
홍준표의원,바른말한다.나도공감.야당의존재감이없으니문재인과여당이저들마음대로광란의춤추는것.박정희유신시대의탄압에도YS,DJ같은야당투사들의목숨건투쟁있었다.지금야당,있는지?없는지?존재감없다.무엇을그리도(과거에)잘못한것많아,조사당하면걸릴까봐조마하며눈치보느라야당의원역활못하나?
2020-10-15 18:52:43
<계속>야당의역활은강한견제이다.김종인의힘없는중간자세는야당의모습아니다.처음부터왜그를불러들였는지?문재인과여당에서전혀신경쓸인물이아닌데.강한투사형인물들있쟎은가?야당지금처럼존재감없이지나면다음대선에서필패.저들좌파들의장기집권가능케해준다.목숨걸고막야야지.몸음던져야지.한국이가라앉고있다
2020-10-15 17:53:03
야당이 최약체인건 모르겠으나, 민주당이 야당 복을 최대로 받는 건 맞다.. 정권을 비판 또는 견제한다며 내 뱉은 말들이 쓰레기에 가까워 공감을 얻지 못하고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지. 최근 공무원 피격 사건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의 일정을 분단위로 공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