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수감 중)이 라임 수사팀 검사 등을 접대했다는 주장을 두고 “공작정치 시즌2”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미있게 돌아가네. 공작정치 시즌2로 보인다”며 김 전 회장의 옥중서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패턴을 비교만 해봐도 대충 사건의 실체가 보일 듯. 패턴이 거의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현직 검사 등을 룸살롱에서 접대했고, 야당 정치인에 대한 로비 의혹을 진술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에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면충돌이 약 3개월 만에 재연됐다.
입장문 진위에 대한 자체 감찰에 착수한 법무부는 감찰 조사를 토대로 “윤 총장이 야당과 검사 비위를 보고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아니하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즉각 “야당 비위는 보고받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검사 비위는 전혀 보고받은 바 없다”면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를 바 없으며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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