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소장 “북한, 신형 SLBM 가장 먼저 시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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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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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20일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과 관련해 “고체탄도탄 능력 기반을 상당히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경우 가장 먼저 신형 SLBM을 시험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남 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형 SLBM인 북극성 4형이 기존 북극성 3형과 기술적으로 어떤 진전을 이뤘느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외형 자체는 북극성 3형과 거의 같고, 사거리도 거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다만 비행안정성 때문에 북극성 4형 설계가 바뀐 것 같다면서 “그래서 아마 곧 (시험발사를) 하게 되면, 이것을 가장 먼저 시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경은 1.7m로 보고 있다”며 “내부 복합소재 등을 하는 것을 보면, 북한이 상당히 고체탄도탄 쪽에 능력 기반을 상당히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북극성 계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남 소장은 열병식에서 함께 공개된 북한 신형 전차에 대해선 “전차가 우리보다 30년 이상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신형 전차 로드휠(바퀴)이 7개라 하면 상당히 장갑 쪽에 신경을 썼다. 능동방어장치 흔적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열병식 영상 속 북한군 개인화기를 놓고선 “중국 것과 아주 유사하다”며 “소음기와 광학조준기 등은 자체로 강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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