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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이어 국민의당도 금태섭 관심…권은희 “조만간 만나겠다”
뉴스1
업데이트
2020-10-21 10:49
2020년 10월 21일 10시 49분
입력
2020-10-21 10:48
2020년 10월 21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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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2020.6.29/뉴스1 © News1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힌 금태섭 전 의원을 조만간 만나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조만간 전화를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하며 금 전 의원을 처음 알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서초서에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할 때 금태섭 전 의원이 변호사였는데 그때 서초서 발전위 위원이었다”며 “얼굴을 알게된 건 꽤 오래됐지만 그 후 교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지지자들도 금 전 의원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럴 수 없었지만 이제 탈당한다 하고 정치도 계속 한다고 하니 한 번 만나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의 금 전 의원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금 전 의원을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한 번 만나볼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게시글에서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적었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수처 설치법 표결에서 ‘찬성’ 당론과 달리 기권표를 던졌고, 이로 인해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경고’ 징계를 받았다. 그는 앞서 재심을 신청했으나 민주당은 결과를 내리지 않아 왔다.
금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선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도우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할 때 민주당에 남아 첫 배지를 달았다.
그는 2016년부터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원내부대표 등 당 주요 직책을 맡았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법개혁 목소리를 내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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