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독감백신 전수조사해야…접종 중단도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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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2일 “정부는 독감백신을 전수조사하는 등 혼신의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통해 “정부의 발표와 달리 국민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사망자의 거주지역이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전북, 제주 등 다양하고 백신 제조사 또한 여러곳”이라며 “사망자 중에는 비교적 젊은 분도 포함돼있고, 기저질환이 없는 분도 있어 단순히 접종받은 사람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인이 ‘원인불명’”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의 ‘트윈데믹’을 우려해 접종을 계획한 국민은 독감백신 사망사고로 혼란에 빠졌다”고 했다.

이들은 “자녀와 어르신이 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기존 접종에 문제가 없을지 가슴을 졸이고 있다”며 “정부는 독감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접중 중단까지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전날(21일) 오후 2시까지 사망사례 6건을 분석한 결과 백신에 대한 급성기 과민성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례가 2명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