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의 8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41%, 보수층에서 19%다.
긍정 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3%),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서민 위한 노력’, ‘북한 관계’(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소통’, ‘외교/국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8%), ‘북한 관계’(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코로나19 대처 미흡’(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평소보다 소수 응답 항목이 많았다.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면서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에서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38%)보다 3%p 하락해 3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1%p 떨어진 1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34%,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다. 무당층은 지난주(31%)보다 3%p 늘어 4월 총선 이후 최대 규모다.
진보층의 59%가 민주당, 보수층의 4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15% 순이며, 36%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7%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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