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판문점 대신 천안함 시찰…“文정부, 대북 조급증 빠져”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0시 41분


"피격 사건 제대로 마무리 못한 상황에 판문점 관광 재개"

국민의힘은 23일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기로 한 통일부의 방침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의 판문점 시찰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신 이날 오후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에 의해 폭침된 천안함 실물을 견학하고 전사장병을 추모한다.

국회 국방위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국방위는 당초 오늘 오전 판문점 현장 방문을 계획했었다”며 “그러나 국민 피격 사건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에 항의 한마디 못하고 대북 조급증에만 빠져 판문점 관광을 다음달 재개하는 문재인 정부의 굴욕적 모습에 비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에 판문점 방문을 취소하고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서 전사 장병 위령탑을 참배하고 부대 현황 보고, 애로사항 청취, 국민 피격 사건에 대한 심도있는 국정감사를 당 자체만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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