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주호영 몸수색, 원칙대로 한 것…야당이 과민 반응”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연감에 나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을 보여주며 질의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환담장에 입장하려다 청와대 경호원들로부터 ‘몸수색’을 당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해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청와대 경호팀에서는 (주 원내대표 몸 수색을) 지침대로 한 것”이라며 “원칙적으로는 몸 수색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동안 국회의원, 특정 지위의 공무원들이 원칙대로 하지 않은 부분이 오히려 특권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비판을 많이 받았지 않나”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다고 하면 그렇게까지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 “(야당이) 비토권을 입법목적과 취지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목적으로 쓴다면 이것은 비토권의 오용, 남용이 되는 것”이라며 “그대로 보고 있기는 어렵다. 법 개정 관련 논의 등이 한쪽에서는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4·15총선 회계부정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선 “(정 의원의) 주장대로 검찰의 소환과정이라든지 수사과정이 비도덕이었고 정치적인 노림수가 있었다고 한다면 오히려 당당하게 출석을 해서 수사과정에서 그런 부분을 해명하고 소명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