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석열 높은 지지율에 與 걱정? 野 의문의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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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9일 13시 06분


“尹, 임기 끝까지 마쳤으면”
“野 ‘제3의 인물’ 나오면 거기로 지지율 움직일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든 ‘윤석열 대망론’을 두고 “여당이 걱정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의문의 1패는 야당”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2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난 도리어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갔으면 좋겠다는 것을 몇 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등 최근 보인 윤 총장의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검찰총장 직위에 대해 왜 임기를 보장했을까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총장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데 여당에서 걱정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의문의 1패는 야당이”면서 “우리 당 주요 후보는 2명이 있지만 여기서 지지율이 빠진 게 아니라 나머지 야당쪽 지지율이 너무 안 나온 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 후보들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국민들에 인식이 안 되니까 자꾸 대체자를 찾는 것 같다. 윤 총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나오면 또 거기로 지지율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 의원은 윤 총장의 ‘퇴임 후 국민께 봉사’ 발언에 대해서도 “퇴임 이후 공익적 변호사를 할 수도 있는데 정치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을 정치권이 해버린 것이다”고 했다.

앞서 전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야권주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낸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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