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10여 명에 달하는 주요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연말로 예상되는 장관급 개각을 앞두고 본격적인 인적 쇄신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차관 인사를 위한 검증이 마무리 단계”라며 “임기 말 공직 기강 확립 차원”이라고 말했다. 인사는 이르면 다음 주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 부처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으로 재임 기간이 2년 안팎인 차관들이다. 전세난으로 부동산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7월 청와대를 떠난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과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거론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 임서정 고용부 차관,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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