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베트남 공식 방문…“한국 기업 많이 도와달라”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일 15시 54분


박병석 국회의장(왼쪽)이 1일 오전 베트남 닌빈성 닌빈시 닌빙성청사에서 응우옌 티 투 하 당서기와 면담하고 있다. (국회 제공) 2020/11/1 ©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왼쪽)이 1일 오전 베트남 닌빈성 닌빈시 닌빙성청사에서 응우옌 티 투 하 당서기와 면담하고 있다. (국회 제공) 2020/11/1 ©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베트남 방문의 첫 일정으로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닌빈성 지역을 찾아 응우옌 티 투 하 당서기를 면담하고 투자 및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닌빈시 닌빈성 청사에서 열린 하 당서기와의 면담에서 “한국 기업이 이곳에서 성장하는 것이 바로 이 지역을 돕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닌빈성에 현대자동차가 투자해 자동차를 생산하고 공장을 확장 중에 있다”며 “우리 측 통계에 의하면 우리 기업은 닌빈성에서 추진하는 35개의 프로젝트에 3억2000만불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은 하노이뿐만 아니라 베트남 최대 무역항과도 가까워 아주 좋은 여건을 가진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서기께서 우리 한국 기업이 경영하는 데 애로가 없도록 통관이나 세무, 환경 등 문제에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하 당서기는 “그동안 한국이 이룩한 발전 성과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또 놀랍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베트남뿐만 아니라 닌빈성에 발전 경험을 많이 공유해주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금 닌빈성의 공업 비율은 45%인데 다음 임기 동안에 이를 49%로 끌어올리려 한다”며 “오늘 박 국회의장과 대표단들이 방문을 통해 가교 역할을 해주셔서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앞장서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는 박노완 주베트남대사와 전혜숙·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 곽현준 국제국장, 김형일 외교특임대사 등이 우리 측 인사로 참석했다.

베트남 측 인사로는 베트남 국회 대외관계위원장과 닌빈성 부당서기, 닌빈성 인민위원장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닌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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