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홍남기가 책임질 일 아니라 대통령이 사직서 반려”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4일 11시 37분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의 표명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그 사안(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관련)이 부총리가 책임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판단하시고 반려하셨다”며 “이 문제는 종료가 된 것으로 판단해주시고, 의원님들께서는 전처럼 부총리와 함께 국정을 잘 논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홍 부총리 사의 표명 관련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정 총리는 “현재 예산안 심의와 한국판 뉴딜 등 여러 현안이 있기 때문에 부총리가 계속 수행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대통령이) 반려하셨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홍 부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당정청 갈등이 불거진에 대해서 “원래 당정 협의라고 하는 건 당과 정부가 주요한 사안에 대해서 같음을 확인하는 자리만은 아니다”라며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다른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해명했다.

정 총리는 “그런 경우에 조율을 하고 당정이 단일대오를 만드는 게 당정협의 기능이며, 설령 논란이 있더라도 그렇게 큰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도 그렇고 당도 그렇고 당정협의는 열어놓고 충분히 논의를 하고, 어떤 합의가 이뤄지면 거기에 승복하고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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