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 대선 누가 돼도 소통채널 통해 지속 공조”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5일 11시 16분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논의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논의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미국에서 어떤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가꿔온 소통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데, 한미관계에 변화가 있느냐’라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장관으로서 누가 확정적이라고 말씀드리긴 민감하다”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바이든이 당선되든,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든 우리가 가꿔온 소통채널이 있다”며 “트럼프 정부는 오피셜 라인이 있고, 바이든 측과도 대선 과정에서 소통채널을 만들어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통채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공조하겠다”라고 했다.

강 장관은 미국 새 행정부와의 정상 간 외교에 대해서는 “결과가 확정된 뒤에 당선인을 대상으로 축하 발송, 정상 통화를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다음 주쯤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방미 일정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에 따라 일정을 조정해왔다”며 “선거 후 혼란스러움 있겠지만 지금 정부가 (내년) 1월20일까지 가는 만큼, 지금까지 해온 공조를 긴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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