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바이든 인맥, 다양하게 형성…여러 차례 만남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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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6일 09시 24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20/뉴스1 © News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20/뉴스1 © News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이 됐을 경우 그 행정부에서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과의 인맥 관계는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며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는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당정청의 준비 상황을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도 그런 분들하고 여러 차례 만나서 만남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저희도 나름대로 (바이든 후보 측 인사들과) 알고 있는 분도 있다”며 “특히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일했던 분들이 인연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바이든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어떤 사안을 접근하는 데 있어서 절제되고 투명하게, 그리고 예측 가능한 접근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사실상 대북 정책을 지도할 (미국 정부) 라인업 구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상당히 신중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내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실상 대북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관측했다.

다만 홍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처럼 소극적인 대북정책을 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도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사실상 북핵 문제를 제어하지 못했다는 비판적 평가가 있다”며 “실패한 정책을 바이든 정부가 반복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월 대선 TV 토론 과정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북한이 핵 능력을 축소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서울 지역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에 대해서는 “서울 민심이 저희로서도 지난번 총선 때와 비교해서는 상당히 쉽지 않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사건도 있고 최근 부동산 문제나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다소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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