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당은 홍남기 절대 신뢰…2인3각으로 열심히 뛰자”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6일 10시 39분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 광주·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 광주·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전시에 전장을 비우는 야전 사령관은 없다”며 “대통령은 물론 우리 당은 경제사령관인 홍남기 부총리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의 표명 논란과 관련해 “홍 부총리께 당부드린다. 모두를 만족시킬 완벽한 정책은 불가능하고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중요한 것은 치열하게 토론하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는 것”이라며 “코로나 전쟁 승리 그날까지 함께 가자. 2인3각으로 열심히 뛰자”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홍 부총리의 사의 표명을 부른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논란을 두고 “정책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조세정책”이라며 “지금 당장 토론을 시작해 조세 정책 4.0의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뿐 아니라 재산세 등 조세 관련 최근 논란을 짚으며 “최근 조세 정책을 둘러싼 많은 공방이 있었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긴 안목의 호흡과 토론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고 자성론을 내놓았다.

양 최고위원은 최근 조세 정책을 두고 당정청간, 또한 당내 이견이 상당했던 점을 감안한 듯 토론국 설치도 제안했다.

양 최고위원은 “토론은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토론에서 길을 찾으셨다”며 “우리 당에 토론국 설치를 검토하자”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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