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美 대선후 중국과 협력을…세계 상호의존해야”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6일 10시 50분


빌 클린턴 제42대 미국 대통령이 6일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간에 전 세계 간의 ‘상호의존’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미국 대선이 아직 개표 중”이라면서 “분명히 누가 당선되냐에 따라 앞으로 미국이 나아갈 향방은 달라질 것이지만, 분명히 미국이 해야할 일이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전세계 모든 국가, 모든 리더들이 어떻게 하면 각국 기득권은 유지하고, 자국 이득을 강조하면서 전세계를 공평하게 이끌 수 있을까 담론을 벌여왔다”면서 “그러면서 협력적인, 상호의존적인 체제가 지금까지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로 들며 “상호의존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립되지 않으면서 즉,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서로 연결성을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자택일인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아닌 모두가 승자가 되는 포지티브섬 게임(positive-sum game) 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시티브섬 게임으로 갈 수 있는 방안으로 “우리가 어떤 길로 가도라도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모두 함께 부담하고 협력적으로 나가야한다”면서 “분쟁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의 길로 가야하며 자국민을 서로 설득하고 압박보다는 설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중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무역분쟁과 같은 다른 분쟁이 있을 수 있는데, 중국과 협력을 해야한다”면서 “기후변화 등과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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