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 “文대통령-스가 만남, 대화 가능할 환경부터 만들어야”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6일 15시 54분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관 대사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한·중·일 평화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관 대사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한·중·일 평화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는 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내한 가능성과 관련해 “양국간 노력을 통해 답을 찾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미타 대사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한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외교관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스가 총리의 내한 가능성을 묻는 김숙 전 유엔대사의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도미타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좀 더 긴밀하고 개인적인 연락(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게 중요할 것”이라며 “동시에 양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 어떨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지도자가 어디서 만날 건지, (만난다면) 양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질문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 양국간 노력을 통해서 답을 찾아야 하고, 대화가 가능할 환경이 (먼저) 만들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미타 대사는 스가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선 “(상대) 정부가 바뀌게 되면 이 상황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도 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한국 정부도 스가 총리가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문 대통령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시기도 했다”며 “이렇게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어느정도 마련이 됐기에, 양국 모두 (좋은) 방향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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