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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정인 “바이든 대통령 돼도 미중갈등 지속…해법은 다자협력”
뉴스1
업데이트
2020-11-06 22:50
2020년 11월 6일 22시 50분
입력
2020-11-06 22:49
2020년 11월 6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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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한·중·일 평화포럼’에서 ‘전환기 동아시아 평화 모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6일 “(미중 갈등 상황 속)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중국 압박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주제의 세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행정수반이 되고 나서 다자협력 자체가 색채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문 특보는 “미중이 신냉전 구도로 가는데 다자주의가 가능할까. 지금이야말로 어떻게 하면 다자주의를 복원시킬 수 있을지 다룰 때”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갈등 상황에 대비해 “다자협력이 있어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중간 헤게모니 경쟁은 계속 이뤄질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대가를 치르는 등 잘못된 길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뭔가 의지를 가진 국가들이 서로 탄탄하게 뭉쳐서 극과 극을 이루기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유럽연합과 한국, 호주, 일본 이런 국가가 앞장서서 글로벌 연대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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