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직면한 문제 피할 수 없어…자력갱생으로 승리하자”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9일 08시 18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80일 전투’에 나선 강계목재가공공장을 조명했다. 공장 내부에는 ‘충성의 80일 전투 일별 전투목표 수행에서 책임성을 다해나가고 있는 작업반’이라는 표어가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80일 전투’에 나선 강계목재가공공장을 조명했다. 공장 내부에는 ‘충성의 80일 전투 일별 전투목표 수행에서 책임성을 다해나가고 있는 작업반’이라는 표어가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9일 당면한 시련과 난관을 자력갱생으로 극복하고 80일 전투를 승리로 맞이하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력갱생 대진군으로 80일 전투에서 혁혁한 성과를 이룩하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오늘의 80일 전투를 명실공히 자력갱생하는 대진군, 자력부강에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되게 하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자립, 자존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존립의 기초이고 우리 혁명의 줄기찬 상승 발전의 확고한 담보”라면서 “가로놓인 장애와 도전은 만만치 않지만 이것은 우리의 자강력을 백배, 천배로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보건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직면한 문제들이 피하거나 시간이 흐른다고 하여 풀리는 것도 아닌 이상 그리고 시련과 난관은 엄혹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올해의 투쟁 과업을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이상 우리는 자력갱생의 보검을 더 억세게 틀어쥐어야 한다”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나서는 와중에 80일 전투의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끝내고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문은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80일 전투에서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승전포성을 연속다발적으로 울려나감으로써 난관을 발전의 도약대로 삼고 용진 또 용진하는 주체조선의 불굴의 기상과 막강한 잠재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구체적으로 국산화, 재자원화는 자립경제의 근간을 다지는 항구적인 전략이며 과학기술에 기초해 자강력을 끊임없이 증대시켜야 한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자력갱생의 창조 정신을 최대로 폭발시켜 80일 전투 승리의 활로를 과감히 열어나감으로써 당 제8차 대회를 빛나는 성과로 맞이하자”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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