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미애·윤석열 싸움박질에 민생 문제는 뒷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9일 11시 16분


"文, 추미애·윤석열 싸움박질 방임하면 직무유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특활비) 내역에 대해 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어려운 민생 문제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관 특활비 문제는 박근혜 정부 때 관행처럼 해 왔던 일들을 윤석열 검사팀이 수사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당시 정부 요인 들을 모두 유죄로 만들었던 그 특활비가 아니냐”며 “기관 관행을 횡령죄로 몰아갔던 그 당시 윤석열 검찰이 이번에는 거꾸로 자신이 특활비 감사를 받는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컬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고 일어나면 장관, 총장이 애들처럼 서로 싸움박질이나 하는 바람에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민생 문제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이러한 장관, 총장 문제를 문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지 빨리 해결하라. 계속 방임하고 있으면 그것이 바로 대통령의 직무유기죄”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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