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집단감염 경계 늦출 수 없어…재확산하면 경제 찬물”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9일 14시 56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철저한 생활방역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며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특별히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춥고 건조한 날씨가 코로나가 확산하기 좋은 조건인 데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코로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본 1000명, 독일 2만명, 프랑스 6만명, 미국은 12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전 세계의 확진자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사망자가 1만명을 넘는 날도 생기고 있다.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국내 감염자 수가 100명 내외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어서 매우 다행”이라며 “K-방역의 우수성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우리 역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밀집·밀폐 장소에서의 집단감염과 지인 모임 등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코로나 재확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겨우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며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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