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사직야구장과 자갈치시장에 떠들썩하게 울려 퍼지던 부산의 에너지가 소멸하고 있다”면서 “언제 고꾸라질지 모르는 도시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부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이어 “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콘셉트를 행정·치안·복지 등 부산시정에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4대 핵심 공약으로 1000만 명 부산시대 개막,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상용화된 4차 산업혁명 메카 조성,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도시 건설,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유라시아 관문도시 완성 등을 제시했다. 박 전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의원은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했던 점을 언급하며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부산경제를 살리겠다. 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충정으로 부산시장 선거를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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