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격 정신으로 80일 전투 승리하자”…연일 사상전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0일 08시 20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80일 전투’에 나선 평양고무공장을 조명했다. 사진 속 공장 노동자들은 80일 전투와 관련된 사회주의 경쟁 도표를 바라보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80일 전투’에 나선 평양고무공장을 조명했다. 사진 속 공장 노동자들은 80일 전투와 관련된 사회주의 경쟁 도표를 바라보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10일 연말까지 이어지는 ‘80일 전투’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공격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면서 사상전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완강한 공격전으로 80일 전투에서 빛나는 승리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혁명가의 인격, 영예와 보람을 담보하는 완강한 공격 정신은 그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역사의 기적을 창조하여 승리만을 떨치게 하는 담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혁명의 전진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련과 난관은 커지기 마련”이라며 “우리 혁명의 정세는 언제나 긴장하였으며 우리 앞에 애로와 난관이 가로막아서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상기했다.

이어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비결은 위대한 당의 두리(둘레)에 굳게 뭉친 천만의 대오가 우리 당의 완강한 공격 정신, 공격 기질을 체질화하고 계속 혁신, 계속 전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렸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내년 제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올해 연말까지 80일 전투에 돌입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연일 표출하고 있다. 신문은 전날에는 당면한 시련과 난관을 자력갱생으로 극복하자고 촉구했다.

이날도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충성의 80일 전투의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다”면서도 “당에서 준 과업이 명백하고 그 수행 방도가 확고한 이상 우리 일꾼들에게는 중도반단이란 있을 수 없으며 목숨이 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끝까지 집행해야 할 의무만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완강한 공격 정신으로 피를 끓이면 애로와 난관에 부닥쳐도 절대로 손맥(힘이나 기운)을 놓지 않고 극복방도를 찾아 끝장을 볼 때까지 결사적으로 집행해나가기 마련”이라며 사상 무장을 촉구했다.

아울러 “완강한 난관 극복의 정신, 공격전으로 빛나는 것이 선봉투사의 인생이며 투쟁 행로”라며 “용감무쌍한 공격 정신을 지닌 인민은 역사에 유례없는 영웅 신화를 보란 듯이 창조할 수 있다”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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