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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북한, 美 대선에 무반응…중·러 동향보며 분석”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10 11:33
2020년 11월 10일 11시 33분
입력
2020-11-10 11:31
2020년 11월 10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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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바이든에 축사 인사 아직 안 전해
통일부는 10일 북한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침묵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의 반응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 대선에서 바이든이 사실상 당선 확정됐음에도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012년 11월10일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사흘 뒤 노동신문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사실을 단신으로 보도했다.
북한은 2016년에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패배를 인정한 다음 날인 11월10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 당국자는 “미 대선 결과에 대한 승복 연설이 없어서인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일부 나라도 있어서 관련 추이를 지켜보면서 분석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단정적으로 승복 연설이 있어야 북한이 반응을 보인다는 취지의 말씀은 아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주변국들의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바이든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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