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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경욱 “트럼프도 부정선거 주장” vs 하태경 “탈당하라”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11 10:45
2020년 11월 11일 10시 45분
입력
2020-11-11 10:44
2020년 11월 11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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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美 야당이 부정선거 획책? 용인 힘든 주장"
민경욱 "내가 당대표 될까봐 두려워 출당 운운하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민경욱 전 의원의 미국 대선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당 지도부에 제명 공식 건의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모씨가 자신은 트럼프 따라 미국 부정선거 외치면 안되냐고 한다. 계속 따라하라”며 “집권여당도 아닌 야당이 부정선거한다는 트럼프 따라 바보짓하는 것 말리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미국 야당이 부정선거 획책했다는 건 우리 당이 용인하기 힘든 주장”이라며 “최후통첩이다. 우리 당을 더 이상 조롱거리로 만들지 말라”고 전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 현직 대통령이 앞장서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는 그 얘기를 하면 안 되나”라며 “하태경은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사대주의적 사고를 하고 있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저를 조롱하며 앞장서서 공격하는 하태경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그는 민주당도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며 “하태경은 아직도 내가 전당대회에 나가서 당대표가 될까봐 두려워서 출당 운운하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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