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성윤 향해 “날 소환하는게 두렵나, 불러라…秋의 檢과 싸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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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2시 05분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 News1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 News1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11일, 서울중앙지검을 향해 “언제든 출두하겠다”며 이런 저런 변명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소환하라고 요구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끄는 검찰이 자신과 관련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을 “작년 원내대표로서 투쟁한 것에 대한 끝없는 정치 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를 소환하는 것이 두렵습니까”라며 “(검찰은) 치졸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법대로 하라, 언제든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추미애 검찰’을 기각해야 한다”며 “상대편에는 없는 죄 뒤집어 씌우고, 자기 편의 죄는 덮으려하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멈출 때까지 저는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나 전 원내대표가 말한 ‘검찰의 치졸한 변명’은 서울중앙지검이 자신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관련있다.

나 전 원내대표 자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 의해 기각당했다.

그러자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나 전 원내대표 기소를 전제로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지적이 일었고 서울중앙지검은 “다른 고려 없이, 법률과 증거에 입각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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