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야당 정치인 아냐…국민이 정권 심판한 결과”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2일 10시 06분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윤 총장을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은 스스로가 항상 강조했듯이 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임무를 가장 공정하게 수행해 왔다고 했는데 그런 검찰총장에 대해 지나치게 정치권과 법무부 장관이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하다 보니 일반 국민이 심판한 게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공정을 외치고 소위 정의를 꼭 지켜야겠다고 얘기를 하니까, 결국 일반 국민이 보기에 윤 총장이 가장 돋보이는 것 아닌가 한다”며 “현 정부에 소속된 검찰총장의 여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이 정부 내에서 국민이 누구를 가장 신뢰하는가를 뜻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 “하지만 윤 총장이 지금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분명하게 말하지만 각자 직분에 맞는 짓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하면 거기에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야지, 사적이고 정치적인 감정으로 몰아붙이면 결국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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