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아세안, 코로나 위기와 사회·경제 변화 선제 협력하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2일 22시 23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한국이 협력하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와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열린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 기금과 필수 의료물품 비축제도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4월 아세안+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세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기금 조성을 결정했고 한국은 여기에 100만 달러의 기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가 추진해왔던 신남방정책을 보건의료 협력 등으로 확대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하고 아세안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최근 코로나19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기반 구축 등의 방안을 담은 것이 신남방정책 플러스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가며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더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효목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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